중앙대 흑석동병원, 12월 중순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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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흑석동병원, 12월 중순 개원
  • 김완배
  • 승인 2004.09.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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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병원에 PET까지 갖출 예정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가 올 12월 중순에는 문을 열고 환자진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 11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서둘렀던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는 공사일정이 늦어져 이달 중순경 준공을 거쳐 내달중에 의료장비 시험가동을 한후 12월에 필동병원을 이사하고 같은달 중순경 문을 열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은 우선 올해안에 환자진료부터 보기 시작하고 내년초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홍창권 의료원장이 밝혔다.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는 554 병상 규모로 필동병원 문을 닫기 때문에 개원하더라도 의료원이 갖고 있는 병상수는 별 차이는 없다.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는 OCS는 물론 PACS에 EMR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완벽한 종이없는 전자병원화한 것이 최대특징이며 36개의 응급병상에 중환자를 위한 병상 46개를 완비해 놓아 대학병원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앙대의료원은 메디칼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용산병원의 전문과목이던 담석과 관절, 남성의학을 메디칼캠퍼스로 옮기고 용산병원은 뇌혈관을 특성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는 홍 의료원장의 설명.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는 현재 554 병상 규모로 짓고 있지만, 인프라는 800 병상에 맞춰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환수수요 변화에 따라 병상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제는 의료원 자체 조사결과, 교수진의 87.9%가 새 병원에서 진료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의료원은 기본적으로 필동병원 인력에 스텝 20명 정도를 보강하는 선에서 외부 의사 충원없이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앙대의료원 메디칼 캠퍼스는 필동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다 3.07 테슬러급 MRI에 PET까지 추가로 도입, 최첨단 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그리고 나머지 외과계열을 묶어 외래에 배열, 환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외래동선을 설정했으며 입원실도 진료과 특성에 맞춰 벽면 색을 차별화했다. 또한 전공의 당직실과 숙소도 전공의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편하게 쉴수 있도록 배려했다.

홍 의료원장은 “다소 공사일정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흑석동과 신림동, 봉천동 지역에 대학병원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대의료원의 새 도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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