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정복(영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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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정복(영어판)'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03.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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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 이윤순 교수 세계 최초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 노하우 교재로 발간
의학 전분야에 걸쳐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최소 침습적 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은 이제 부인과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이 분야에 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는데, 특히 환자 회복이 빠르고 예후도 좋은 복강경 수술기법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미용적 측면에서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수술 기구간의 부딪힘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의 극복에 관한 내용으로 세계 최초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 노하우가 올 3월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정복(영어판)’ 교재의 저자인 이윤순 교수(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 역시 처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작할 때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한 후 지금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을 표준화했다. 또 처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작하는 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정복(Mastering Single-port Gynecologic Surgery using OCTOTMPort)’ 영어판 교재를 발간하게 됐다.

이윤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그간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공 복강경 수술 시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 표준화된 수술 기법, 수술 과정, 봉합술 등 모든 수술을 100%로 표준화된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있는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공개했다. 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전자궁절제술, 근종절제술, 자궁내막증 같은 양성 부인과 질환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같은 부인암 치료에 관한 다양한 수술적 기법이 보다 쉽게 설명돼 있다.

특히 단일공 봉합은 아주 어려우나, 표준화된 YS knot로 쉽게 매듭을 지을 수 있다. 또 단일공 수술에 필요한 특수한 기구 없이 기존 복강경 수술에 사용하던 기구를 이용해 수술함으로써 복강경을 수련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순 교수는 “단일공 수술에 필요한 특수한 기구 없이 기존 복강경 수술에 사용하던 기구를 이용한 수술 내용이 담겨있다. 종합병원, 개원가에 근무하는 전문의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어권 전문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윤순 교수는 부인과 로봇수술에서 단일 수술자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는 일본내시경학회가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수술 공식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동경대·교토대 등으로부터 50명 이상의 일본 부인암 및 복강경 전문의와 대만, 터키 전문의들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안암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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